상당히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완전 쓰래기 좆병신 영화였다. 배우들 연기도 어색했고, 시대적 배경도 제대로 재현하지 못한듯 싶고, 어설픈 부분이 왜 그리 눈에 띄는지 도대체 영화에 감정 이입을 할 수가 없었다. 배우들의 대부분이 장발이 아닌건 그렇다 치자. 그런데 왜 죄다 서울말 쓰는건데? 난 뭐 무대 배경이 서울인줄 알았다. - _-. 진압 장면을 제외하고는 마지막에 그 떠벌이 아저씨의 부인이 집에 가자고 팔 부여잡고 대사칠때가 가장 리얼하지 않았나 싶다. 그외 것들은 연기라는게 완전히 티났다는 얘기다. 그리고 주인공들, 특히 이름도 잘 기억 안나는 남자주인공(택시 운전수)이랑 여자주인공(간호사)의 사랑이야기는 거기에 왜 집어 넣은건지.. 그런 상황에서도 사랑은 피어난다 이거냐? 장난하냐 지금? - _-
나는 영화 종반부에서 내가 '최루성 멜로'영화를 보러 왔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지겹다.. 그따위 싸구려 대사를 날려서 사람들 마음좀 움직여 보겠다 그런 심보인거 같던데.. 집어쳐라.. 짜증만 났다.
그런 대사에 눈물 뚝뚝 흘리던 사람들은..참.. 뭐라고 해야할지.. 쪼금 슬픈거보면 아주 눈물바다를 만드시겠군요? -_-
그래. 솔직히 말하면, 나 영화보면서 '졸래 어이없네 이거..' 이러면서 봤다. 뭐, 우리의 슬픈역사 아니냐고? 개소리 집어쳐라. 그런 슬픈역사가 한둘이냐? 고조선, 삼국, 조선시대에는 그런 역사 없었냐? 그런 역사적 이야기 들을때마다 눈물 질질 짤래? 아마 고조선, 삼국시대의 이야기 정도만 되고 '그런가..'하고 그냥 지나갈껄? 지난이야기는 부질없다. 그것도 각색되고 가공되서 '울릴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이비 이야기 따위는 논할 가치조자 없다. 보는 내내 '시발시발' 보고나서도 '시발시발'.. 좆까라 마이싱이다..- _-
솔직히 영화보면서 광주시민이 학살을 당해서 눈물 흘린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보다는 그 안의 드라마(아버지를 잃은 9살짜리 상주, 자식을 잃은 눈먼 어머니, 주인공간의 '지어낸'사랑이야기)에 울었겠지..
마치 '기아로 수천(?)명의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라는 광고에는 무관심하지만, TV로 어느 한 소년(소녀)의 기구한 일상을 슬픈 음악과 함께, 교묘한 편집과 함께 내보내면 훌쩍거리면서 보는것..정도의 차이랄까.
물론 그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하지만 그게(영화에서 보이는 드라마) 진짜는 아니지 않는가? 단순히 국사책에서 광주에서 5.18 사태로 학상당했다. 라는 내용을 보고 눈물 짓는사람이 있느냔 말이다.
다 거짓이다. 씨발.. 감정을 조작하는 어이없는 쓰래기영화. 마지막에 정말 울려보려고 발악을 하던데.. 그장면 볼때 내 머리속에는 '좆까라 마이싱이다 썅것들, 돈에 눈이 멀었구나.. 썅놈들' 이 생각밖에 안났다.
5.18사태 마케팅 차원에서도 좋고 눈물 뽑아낼 수많은 요소가 있지. 그리고 그런것만 집어넣어 놨더구만..
난 차라리 예전에 TV에서 해줬던 '제5공화국'이 훨씬 낫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그건 감정에 호소하고 눈물 흘리게 만들려고 '별 쌩쑈'는 안했거든.. 게다가 그 사태에 관한 내용에서도 '직접 촬영된'영상을 보여줘서 그로인해 슬픔이 묻어나게 했거든.. 적어도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에 양념처럼 5.18사태를 집어넣지는 않았단 말이다. 썅놈의 뭐 화려한 휴가? 좆까..
아. 추가로 덧붙이자면, 안성기 아저씨랑, 늙은 할머니(이름이..)랑, 떠벌이 아저씨 부인이랑, 정신 미숙아, 9살짜리 상주 빼고는 다 아마추어 연기자냐? 그게 연기냐? 내공좀 쌓고 그런데 나오던지.. 아 정말 보는내내 '미친새끼들 그게 연기냐? 내가 지금 드라마 보고 있는거냐? 영화를 보고 있는거냐?' 이런 말이 줄줄이 나오도록 연기하더만..
또한, 영화에서 최루탄이 몇번 나오는데.. `야 썅놈들아! 그게 최루탄 마신 연기냐? 최루탄이 나뭇가지 몇 개 모아서 태우면 나는 그런 연기랑 같냐!!`
쩌~기 멀리서 터진 최루탄 연기가 바람타고 날려와 살짝 닫기만 해도 눈도 못 뜨거든- _-
군대에서 터트리는 그런 최루탄이랑 쫌 틀리거든..- _- 어렸을때 우리 동네에서 데모를 해서 한번 최루탄 살짝 접촉(흡입?)했었거든.. 한 5-10여분간 눈 전혀 못떴거든- _- 니기미, 최루탄 연기가 눈에 훤히 보일정도로 주위를 감싸도 눈 똥그랗게 뜨고있고.. 잘돌아간다- _-
게다가 항상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도대체 국내영화는 왜! 수십명이 한사람에게 총을 쏴도 '노출부위' ,즉 얼굴,은 깨끗한건지.. 그러니 '한국영화는 어쩔수 없어' 이따위 개소리나 듣는거지.
우리 실제 있었던 일이면, 현실감있게 좀 가면 안될까? 응? 12세 관람.. 설마 그것때문이야? 진짜 돈에 눈이 멀었구나 개새끼들..
아, 여자주인공(간호사)이 남자주인공의 찢어진 이마 꿰메는장면은 그나마 좀 낫더라. 그나마 현실감 있지 않았어?
아.. 분명히 한번 더 보면 더 깔게 생길거 같은데, 쓰래기 영화 다시보기도 싫고.. 상당히 씁씁할 뒷끝만 남는거 같아서 이쯤에서 까는건 접으련다. 그래도 '아 씨발 거 영화 존나 좆같게 만들었네 씨발거- _-'
평점 총점 5점중에 1점이다. 씨발놈의 감독 기획사 시나리오작가 연출 배우 연기자 다 좆까 이 개새끼들- _-
Ps. 진압장면은 기록된 영상을 그대로 베낀듯한 모습이던데, 그래도 그게 제일 무난하고 안전한 선택이었겠지. 그거 하나는 인정한다. 니들이 니들 맘대로 연출했으면.. 으휴..
==덧글==
'제 5공화국'은 본지가 꽤 오래되어서 내 기억속에서 '미화'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시인한다.(그래도 그 속에 멜로적인 요소는 안 들어갔을껄?)
이건 지극히 혼자만의 감상글이므로 '까'는 사절하겠다. '나는 이래서 좋았다'면 당연히 OK 혹은 '나도 이래서 싫었다'면 역시나 OK. '씨발새꺄 그래서 뭐 어쨌다는거야? 넌 한국사람 아니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어갔는데 블라블라' 면 좆까- _-(말도 걸지마라. 난 과거를 사는게 아니라 현재를 사는거다.)
`감독 기획사 시나리오작가 연출 배우 연기자` 모두에게 모욕적인 언사 및 인권침해를 끼쳤다면 상당히 죄송하지만, 정말 영화 보는 내내 그런느낌이었는걸 어쩝니까..- _-


덧글
뇌를씻어내자 2007/08/16 17:13 # 답글
-_- 저는 열라 울면서 봤는데... 근데 그네들의 사랑이 안타까워서가 아니라 몽둥이로 두드려 패고 쏴 죽이는 장면에서였어요. 친한 언니가 제대로 된 광주항쟁 비됴 친가에서 가져와 보여준다던데 너무 잔인할 것 같아서 엄두가 안 남.
승네군 2007/08/16 17:17 # 답글
아.. 실제 촬영된 영상 보면.. 울분이 복받쳐 오릅니다.(예전에 봐서 가물가물한 기억이긴 합니다만..)
PS. 광주에서 일어난 일인데 '서울말'투성이라 감정 이입이 안됐어요..ㅠ_ㅜ..
WERT 2007/08/17 07:15 # 답글
...역시 감정이 메말라버린 승네횽 넘 냉정..
승네군 2007/08/17 09:18 # 삭제 답글
저건뭐.. 웃긴것도 아니고 슬픈것도 아니고.. 묘한.. 아주 묘~해..- _-;PS. 난 웃긴거 보면 잘 웃어.. ㅎㅎ;
RealLike 2007/08/17 17:24 # 답글
차라리 강풀의 '26년'을 봐라 그거 진짜 재밋다.
zelock 2007/08/17 22:46 # 답글
솔직히, 광주에서 사는 서울사람으로서, 배우를 잘못써서영화를 망친 점이 너무 화가 납니다.
배우가 연기를 못하는 것하고 역사적 사실하고 관계는 없죠.
옆집에 사는 무고한 이웃을 죽여버린 인간이 공원 이름을 지어주고
퍼도 퍼도 마르지 않는 통장을 휘두르는 것.
그것이 광주 사람들을 두번 분노하게 한다.
이렇게 들었고 저도 공감합니다.
문제는 해결하라고 있는 거고. 진실은 까발리라고 있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