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인터뷰. Day+by+day

미쿡 비자를 만들어 놓으라는 회사의 압박(...?) 으로 인해. 어제 미 대사관에 갔다 왔었다.

음.. 난 또 미국 대사랑 대면하나 했더니만.. 그건 아니더군.

게다가 미쿡 사람들은 시간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서 시간에 맞출려고 맘졸이면서 뛰어갔더니만.. 청룡열차 기다리는 줄마냥 무지하게 늘어져 있어가지고..

하여간, 한 40여분간을 다른사람들 하는모습을 지켜만 봤는데, 재미있는 모습도 있었고, 어이없는 모습도 있었고.. 하여간 그랬다.

기억에 남는건 두명의 여성분이신데, 한분은 잉그리시의 잉도 모르는 아가씨였고... 다른 한분은 영어로 의사소통은 무리없이 되는데, 뭔지 몰라도 결격사유가 하나 있는듯한 아가씨...

먼저 잉그리시의 잉모르는 아가씨는.. 옆에서 듣기로... 어디 학원이나 학교같은데서 추천서를 받았나 보던데 거기에 '외국어 회화에 능통하며 의사소통에 무리가 없음' 이런식으로 적혀져 있었나보다. 근데... 면접관이 '추천서에는 영어 잘한다고 적혀있는데, 지금 영어로 말하면 하나도 못알아 먹잖아요! 다시 (학교)가서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미국가서 영어를 배우려 한다는 추천서를 받아오세요.' 라고... 뭔가 불쌍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하여간 좀 그랬음. (뭔가 서류뭉치는 되게 많이 들고계시던데;;)
PS. 그 아가씨, 면접관이 '점심 뭐먹었어요?' 라고 물어봤을때도 아무말도 못했.....

두번째 아가씨는... 영어는 쏼라쏼라 잘하는데 (한국적 발음;;), 면접관도 웃으면서 이야기를 막 하다가... 한참 후에 아가씨가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꼭! please. 한번만 한번만..' 막 이렇게 한 20여분...;;...
뭐 결국 '인심' 이라는걸까.. 면접관이 비자를 주긴 주더라.. : )
PS. 미쿡에서 학교를 다녔던 아가씨였던듯 : )

하여간, 대충 그랬고...

나는... 한국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2분만에 PASS.

너 하는일이 모야? I.. um.. I System Programmer. I make Windows driver or something else..;;
미쿡엔 모하러 감? ...(고객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남) ... Fix the Problem!..아, 저기.. 그니까.. 외국 회사에 드라이버를 납품어쩌고 문제가 발생어쩌고..

2/3를 한국어로..;; 하여간 패스라니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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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니오 2009/02/27 18:04 # 답글

    요즘에 비자 인터뷰 영어로 하나봐요? b1/b2는 한국말로 해도 됐는데..체류비잔가 보네요^^
  • 승네군 2009/02/27 18:21 # 삭제 답글

    ...사실 촌놈이라 뭐가 뭔지 모릅니다. 그냥.. 회사에서 만드라고 하더라구요..-.-;;
  • 나우 2009/03/03 09:27 # 삭제 답글

    오 조만간 미쿡가는거야?ㅋ
  • 승네군 2009/03/03 09:52 # 답글

    몰러...
    그냥 비상시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게 아닐까???-.-;
  • 이지영 2009/03/03 18:41 # 삭제 답글

    비자값 비싸 ㅡ.ㅡ;;;
  • 승네군 2009/03/03 18:50 # 답글

    내돈 아니라능... 회사돈 이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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